남해 송정솔바람 해변에 갔더니 설리 스카이워크가 보였다.
공중 그네가 유명한 핫한 곳인데... 그네를 탈 생각은 없었고, 그네를 타지 않더라도 스카이워크 입장료가 2000원이 있어서, 처음엔 갈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송정솔바람 해변에서 가까운듯 해서,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트 친 부분이 설리 스카이워크.
송정솔바람해변에서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설리 해변으로 가는 길 갈림길에서 오른쪽 오르막을 조금만 더 올라갔더니 금방 스카이워크가 나왔다.
주차장 도착!
저 다리가 스카이워크였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뷰가 기대감을 높였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그네를 타는 경우엔 입장료 포함 6000원을 내고, 까페에 가서 등록을 하면 된다고 한다.
엄마와 나는 스카이워크만 걸어보기로 했다.
수평선을 향해 쏘아져 나가는 그네는 나한텐 너무 무서워 보였다.
놀이기구 타는 걸 좋아하고 고소공포증이 없는 분들은 도전해 봐도 좋을 듯 하다.
명물 그네가 있는 곳 답게, 중간 중간 앉아 쉴 수 있는 자리도 그네로 되어있었다.
다리로 가면 중간부터 바닥 한가운데가 유리로 되어있어서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부산 송도에 있는 다리에도, 그리고 해맞이 공원에 있는 다리에도 이렇게 유리바닥이 있기에, 처음엔 뭐 그리 무서울게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높이가 너무 높다보니, 너무 무서웠다.

저기 다리끝에 있는 그네를 탔으면... 진짜 기절 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갔던 날은 오후 그네 시작시간이 2시 30분 부터여서, 실제로 사람들이 그네를 타고 하늘로 쏘아져 나가는 모습은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뭐 어차피, 다리가 덜덜 떨려서 그네 주변에도 가지 못했을 거 같지만.
수평선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걷다보면... 하늘 한 가운데를 걷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선크림 꼭 잘 바르고 가야한다.
바다에 반사되는 햇볕이 장난이 아니다.
방심하면 이마가 시커멓게 탈지도 모른다.
솔직히 스카이워크만 걷고 내려오기엔 2000원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주차비가 따로 없으니 그냥 주차비 냈다고 생각하고, 시설이 좀 더 잘 관리될 수 있도록 꼭 입장료를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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