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가족 생활

감 따러 갑니다

그냥이웃 2021. 10. 25. 21:41

 

 

의령에 있는 둘째 이모집에 감을 따러 갔다.

이모네 밭을 향해 출동!

 

 

감따기는 장비빨!

감을 따서 담을 바구니와 상자, 상자를 싣고 올 수레뿐만 아니라, 감을 따는 긴 장대와, 감을 따고 난 뒤에 꼭지를 딸 가위가 필요하다.

 

긴 장대로 과감하게 감 따기에 도전하는 엄마.

한번 도전하고 바로 사촌 오빠에게 장비를 넘겨주었다는 건 안비밀.

 

 

옷에 마구 달라붙는 도둑풀 때문에 둘째이모 일바지 빌려입고 열심히 감 나르는 엄마.

 

 

잠시 엄마가 안보여서 어디가셨지 했더니...

 

 

홍시 흡입 중이셨다. 나무에서 갓 딴 홍시 바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요 홍시는 내꺼.

 

 

열심히 꼭지 따는 중.

이런 가위로 꼭지를 제거해 줘야, 다 익을 때까지 옆으로 쓰러지지 않고 예쁜 대봉이 될 수 있다는.

 

 

나는야 이제 감 부자.

애들아 빨리 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