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뜰까
기장 은진사 산책하기 좋은 길
그냥이웃
2021. 10. 13. 15:43
엄마 친구분이 기장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절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던게 생각이 나서, 기장으로 드라이브 나간 김에 근처에 있는 '은진사'라는 절을 찾아 갔다.
은진사를 검색해 보니, 야생화로 유명한 절이라는데...
부디 엄마 친구분께서 아기자기하고 예쁘다고 말씀해 주셨던 바로 그 절이 은진사이길 빌면서 네비를 따라 조금 들어갔다.
근처에 장안천이 있고, 장안천가족휴게공원도 보였다.
큰길에서 바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고, 예쁘게 잘 꾸며진 입구가 바로 보였다.
입구에서 부터 쭉 이어지는 분재길이 너무 예뻐서, 부모님도 계속 잘왔다, 잘왔다, 하셨다.
입구에서 기념품 가게까지는 완전 평지.
기념품 가게에서 부터 물레방아까지는 짧지만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잘 못 걸으시는 부모님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운동과 담 쌓은 우리 아빠가 술술 걸어 올라가고, 다른 가족끼리 온 팀의 어린 애기가 잘도 뛰어올라가는 걸 보면...
난이도가 그리 높은 오르막은 아닐지도...
물레방아 옆 탑에서 부터 보살길 올라가는 곳은 나무로 된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 타시는 분들은 위쪽 까지는 못가실듯 한데...
사실 계단으로 위쪽까지 올라가지 앉아도 금빛 부처님 얼굴은 물레방아 아래에서도 다 보이고 입구에 있는 분재길이 일당백이라 계단 오르내리기 힘드신 분들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