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역시 지리산이지, 하면서 폭풍 검색을 하는 중에 발견한 하동 삼성궁.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곳으로 고조선시대 소도를 복원한 신전이라고 한다. 역사책에서나 보던 '소도'를 재현했다고 하니... 확실히 절과는 또 다르고 독특하긴 하다. 엄밀히 말하면 종교 시설이지만, 많은 분들이 가벼운 산행을 하며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종교에 상관없이 자주 찾는 곳이다. 주차는 삼성궁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나 올라가는 갓길에 대면 되고, 주차비는 따로 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주차난이 심한 편이다. 입장료는 7000원으로 좀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볼거리가 많아서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올라가는 길에 왼편으로 계속 계곡 물소리가 들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폭포까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