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방진굴항, 대박이었다. 부산에서 새벽에 깜깜할때 사천으로 출발했다. 사실 남일대 해수욕장에 있는 해수온천에 가고 싶어서였다. 사람들 많이 없을 때 마스크 쓰고 뜨거운 탕에 들어가야지 생각하고, 혹시 마스크가 습기에 젖으면 자주 교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분의 마스크도 잔뜩 챙겼더랬다. 즐거운 마음으로 내 최애 휴게소인 함안 휴게소에도 들러서 좋아하는 꽈배기를 아침으로 사 먹었다. 새벽에 보슬비를 맞은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려서 그런가, 휴게소에서 보니 차가 먼지 점박이가 되어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사천을 향해 열심히 달렸다. 그런데, 새벽에 열심히 달려간 남일대 해수 온천은 [휴업] 상태였다. 제발 [폐업] 만은 아니길... 사장님, 힘내세요. 해수 온천 앞 주차장에서 보이는 코끼리 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