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앱에 바닐라 라떼 공짜 쿠폰이 떴다.
완전 공짜는 아니었고, 다른 제품을 구매했을 때 바닐라 라떼 한잔을 공짜로 제공해 주는 거였다.
엄마랑 청과시장 나가는 김에, 집 근처 맥 드라이브에 들러 쿠폰을 사용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핫초코도 한번 시켜보려고 했는데... 이게 언제 없어진건가?
맥 까페 메뉴에 핫초코가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다.
맥 까페 이용 안 한지 꽤 된 모양이다.
옛날엔 산성으로 드라이브 가기전에 항상 들러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테이크 아웃 해 갔었는데...
산에서 마시는 달달하고 따뜻한 커피는 정말 최고다.
지금 한창 단풍 철이라, 산성이 주말마다 찾아와 달라고 난린데... 앞으로는 또 맥까페 많이 이용하지 싶다.
이런 공짜 쿠폰, 아주 칭찬한다.
핫초코가 없어서, 결국 바닐라 라떼로 두잔을 주문했다.
한잔 값에 두잔, 결국 보고 쿠폰처럼 1+1으로 이용한 셈.
바닐라 라떼는 한잔에 3200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쿠폰이 없으면... 음... 그냥은 사먹지 않을 비싼 가격이다.
체감상 가격이 스벅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스벅은 골드 회원이면, 현금으로 환산 했을 때 약 500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별도 주고.
텀블러를 사용하면, 거기다 별을 하나 더 주고..
스벅 카드가 있으면, 라떼에 공짜 엑스트라로 바닐라 시럽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으니, 라떼 가격에 바닐라 라떼를 마실 수 있다.
이래 저래 따져보면, 쿠폰이 없으면 맥도날드에서 바닐라 라떼를 일부러 사 마시기는 힘들것 같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맥 까페 컵도 너무 예쁘고.
커피 농장 커뮤니티도 돕는다니, 착하고.
공짜 쿠폰 덕에, 싸게 맛있게 마셨다.
반여농산물 시장까지 20분 넘게 걸려서 왔는데도, 아직 따뜻하고 좋았다.
바닐라 라떼로 당 충전하고, 기분좋게 과일 장보러 갔다.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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